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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제강점, 축복 아닌 기회 박탈"
"20세기초 우리에게 '자력 근대화'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외세에 침탈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은 지극히 패배적인 역사인식일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주장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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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일제강점, 축복 아닌 기회 박탈"
▶이태진 교수 "20세기초 우리에게 '자력 근대화' 가능성이 없었기 때문에 어차피 외세에 침탈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은 지극히 패배적인 역사인식일 뿐 아니라 학문적으로도 검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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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일제 지배 정당성 주장에 분노한다
고려대 명예교수인 한승조씨가 일본의 우파 잡지 '세이론(正論)'에 "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는 불행 중 다행"이라는 요지의 글을 기고해 국민을 격분시키고 있다. 한씨는 "만약 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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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폭행서 구해준 뒤 돈 뺏으면 고맙나" 네티즌 격분
일본의 식민지배를 "불행 중 다행"이라고 한 한승조(사진) 고려대 명예교수의 발언 파문이 커지고 있다. 네티즌들은"일본 극우파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한국의 지식인이 했다니 어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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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21세기 한국학 어떻게 할 것인가'
"학문활동에서는 '운동'정서를 버려야 한다. 식민지에 이어 또다시 오랫동안 독재를 경험하면서 얻게 된, 다분히 정치화된 지적 관행을 버려야 한다는 말이다. 이를 위해서는 세계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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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.일 앙금 풀기 지식인 모임 출범
한국과 일본이 서로 극단적 민족주의를 지양하자는 취지의 지식인 모임이 출범한다. '한 .일, 연대21'이 그것이다. 대표를 맡은 최원식(인하대.국문학.'창작과비평' 주간) 교수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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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람 사람] "NHK 한국어강좌 열도록 한 게 가장 큰 보람"
재일동포 1세대 역사학자인 강재언(78.하나조노대 객원교수.(左)).이진희(75.와코대 명예교수.(右))씨. 두 원로 학자가 각기 한국의 개화사상사.광개토대왕 비문 연구에 바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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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사학계 - 경제사학계 맞대결
▶ 대한제국 때인 1900년 고종(가운데)과 내각신료들의 모습. 고종(1852~1919) 평가를 둘러싼 논쟁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. 지난 7월 이태진(서울대.한국사) 교수의 '고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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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과거사 청산에 바란다
21세기에 들어서면서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짐짓 외면하고 무관심했던 일제 하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역사논쟁 과열의 시대를 맞이했다. 그러나 마땅히 있어야 할 역사교육은 부재하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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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 말기 고종시대 평가 싸고 불꽃 논쟁
조선 말기 고종 시대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놓고 국사학자와 경제사학자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. 논쟁은 최근 정치 쟁점으로 등장한 친일파 청산 문제와도 직접 관련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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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슈 인터뷰] 이만열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
중국 정부의 고구려사 왜곡이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을 달구는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. 이런 가운데 친일 및 의문사 진상규명 등 과거사 청산이 시민사회의 현안으로 부각하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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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이화 '한국사 이야기' 완간
사학자 이이화(67)씨가 10년에 걸쳐 써온 '한국사 이야기'시리즈(한길사, 전22권)가 최근 완간됐다. 5000년 한국사를 시대순 통사(通史) 형식으로 쉽게 풀어 냈다. 마지막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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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南과 北의 현대사 연구 민족주의 강조 공통적"
『한국전쟁의 기원』 의 저자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 교수 이후 미국에서 가장 촉망받는 북한연구자로 꼽히는 찰스 암스트롱(41)컬럼비아대 교수가 지난 18일 방한했다. 국사편찬위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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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산주의 연구 전통 탈피 아시아 민주주의에 초점
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(소장 최장집, 이하 아연)가 창립 45주년(6월 17일)을 맞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. 아연은 미국의 후버연구소·브루킹스연구소 등과 함께 세계 5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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民族史 위주 벗어나 다양한 잣대로 분석
역사학계에서 방법론을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.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 '세계 속의 한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'라는 문제가 제기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이다. 과거 역사학계는 주로 민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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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국 근대화는 타율적" 해석은 잘못
요즘 한국사 연구자들은 자존심이 상해 있다. 국내 자료나 중국·일본의 자료를 중심으로 공부하던 이들이 최근에는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충고를 계속 듣고 있는 것이다. 세계화의 진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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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민지 근대화론 심포지엄
한국동양정치사상사학회(회장 박충석)는 16일(토)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인문관 111호실에서 '식민지 근대화론의 재검토'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연다. 031-709-4914.a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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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탠퍼드대 첫 한국인 교수 신기욱씨 방한
미국 굴지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교수가 된 신기욱(43.사회학)씨가 5일 일시 귀국했다. 한국학연구 강화를 내세운 스탠퍼드대에 의해 임용된 그는 국제학연구소(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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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지식인 리포트] "한국 민족 실체 없다"
최근까지 한국의 근.현대사 연구와 서술은 외세의 침략과 그에 대한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도식에 의하여 이뤄져왔고 그 성과는 한국사 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돼 왔다. 그러나 이런 역사서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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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국 대외의존 경제는 식민지배 산물"
1910년부터 36년 동안 이 땅 위에서 펼쳐졌던 일본의 식민지 통치는 사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. 그 기간에도 경제는 그대로 돌아 갔고, 벼는 심어졌다 수확되고, 학교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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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간 리뷰] '식민지의 경제 변동-한국과 인도'
1910년부터 36년 동안 이 땅 위에서 펼쳐졌던 일본의 식민지 통치는 사실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. 그 기간에도 경제는 그대로 돌아 갔고, 벼는 심어졌다 수확되고, 학교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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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란 쿤데라의 '향수' 등 한 주를 여는 책들
■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'향수'(밀란 쿤데라 지음, 박성창 옮김, 민음사 펴냄)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'노익장'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. 사람의 생각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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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란 쿤데라의 '향수' 등 한 주를 여는 책들
■ 밀란 쿤데라 노익장 과시한 신작 발표 '향수'(밀란 쿤데라 지음, 박성창 옮김, 민음사 펴냄) 예술 작품 창작자에게 '노익장'이라는 표현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. 사람의 생각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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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대성 극복을 위한 대안 모색
'일제 식민지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인가' 끊임없는 우리 역사학 논쟁의 소재가 되는 식민지 시대의 해석 문제를 계간 '당대비평'이 겨울호 '특집:근대와 식민주의 인식의 전복을 위하여